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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가격 급등…실적 기대치 상향-키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포스코에 대해 연말 글로벌 철강가격 급등으로 국내 철강가격 인상이 본격화하며 실적기대치가 높아졌다며 목표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로 상반기 급락했던 글로벌 철강가격이 중국을 필두로 2분기 이후 상승 반전하고 있다. 4분기 들어서는 중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미국 경기부양 기대감을 기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12월에는 철강가격이 급등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 열연 가격은 12월에만 약 20% 상승해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미국 열연가격도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8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1천달러대를 돌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가 최근 유통쪽 열연·후판·냉연 가격을 3~5만원 인상을 발표했고, 1월부터는 실수요쪽 열연가격도 5만원 인상하고 2월에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며 "이같은 움직임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부터 자동차·가전·조선 등 대형 수요쪽 가격인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이후 예상보다 강한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을 반영해 포스코의 올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천억원에서 8천900억원으로, 내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8천600억원에서 4조5천억원으로 각각 25%, 17%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철강업황은 올해 2분기부터 업사이클 국면에 진입했고, 최근 중국 경기지표 호조와 유동성 확대로 귀결되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조가 지속되는 한 내년 상반기에도 이번 업사이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감안할 때 올해 10월 이후 30% 이상 상승한 주가는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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