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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코로나 속 해외수주 성과…모잠비크 LNG플랜트 따냈다


가동 중인 LNG 액화플랜트 90여기 중 10기 시공해 경쟁력 입증

모잠비크 LNG Area1 조감도 [대우건설]
모잠비크 LNG Area1 조감도 [대우건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5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수주에 이어 5천억원(4억 5천564만불) 규모 모잠비크 'LNG(액화천연가스) Area 1'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모잠비크 LNG Area 1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최북단 Palma 지역 'Afungi Industrial Complex'에 연산 640만톤 규모 LNG 액화 Train 2기 및 부대설비 공사이며 대우건설은 이중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Process Area(핵심 공정 분야) 시공을 수행한다.

사업주는 글로벌 석유회사 프랑스 토탈, 모잠비크 국영가스공사 등 7개사이며, 원청사는 CCS JV이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남아공, 짐바브웨 등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한반도 면적의 3.6배 되는 국가이다. 21세기 발견된 광구 중 가장 큰 Rovuma 가스전을 비롯해 세계 9위 수준의 풍부한 석탄매장량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모잠비크 LNG Area 1 프로젝트 수주를 발판으로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플랜트 시장 선점 및 확대 추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4월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인도네시아 'Tangguh LNG Expansion Ph2'를 수주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으며, 5월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시장의 원청사 지위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Tangguh LNG Expansion Ph2는 대우건설의 LNG 액화 플랜트 분야 경쟁력으로 동남아시아 신시장을 개척한 사례이며,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는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우건설은 현재 가동 중인 LNG 액화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해 우수한 시공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LNG 사업 분야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해 이번에 수주한 모잠비크뿐만이 아니라,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와 카타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파푸아뉴기니 등 중점 국가에 대한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수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드러냈다.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비롯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3조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현재 이라크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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