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은 애플TV앱을 설치해 애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크롬캐스트 신모델을 내놨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18일(현지시간) 구글TV와 함께 장착하여 애플TV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신형 크롬캐스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빠르면 내년초에 판매를 시작하며 이와 비슷한 안드로이드TV 기기는 그 이후 좀더 시간이 지난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크롬캐스트의 애플TV앱의 지원으로 애플기기 구매자가 아니어도 앞으로 애플TV앱을 통해 애플의 가입형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에 접속할 수 있다. 애플TV+의 아이디를 갖고 있으면 크롬캐스트만으로 대형 TV에서 애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애플과 구글은 이미 제휴를 통해 애플뮤직을 구글 어시스트 기반 스피커나 디스플레이에서 손쉽게 음성으로 조작하여 즐길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번에 이것을 영화 콘텐츠로 확대해 구글TV에서도 애플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과 구글은 음악이나 영화 콘텐츠 시장을 적극 공략중이지만 선두 업체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현재 이 업체들은 선두 업체를 맹추격하는 것뿐이다.
따라서 양사는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서비스 이용자를 확대하는 상호윈윈제휴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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