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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첫 행보는 '친환경'…'물 자원 보호' 앞장


충남도·아산시와 '수질 개선·물 재이용' 관련 협약…지역 물 부족 해소 노력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첫 행보로 '친환경'을 택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첫 행보로 '친환경'을 택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첫 행보로 '친환경'을 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일 충남 지역 물 자원 보호를 위해 충남도, 아산시와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주선 사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첫 행보로 이번 협약식에 참석하게 됐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단행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최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 겸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이용에 사용할 방류수(1일 약 2만 톤)를 공급하고, 재이용되기 전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에 인공식물섬 등을 설치해 수질을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개선된 물은 아산시가 수원이 부족한 하천(매곡천, 용평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하천 유지용수 및 농업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이용에 사용할 방류수(1일 약 2만 톤)를 공급하고, 재이용되기 전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에 인공식물섬 등을 설치해 수질을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이용에 사용할 방류수(1일 약 2만 톤)를 공급하고, 재이용되기 전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에 인공식물섬 등을 설치해 수질을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해 대청댐 원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후 처리시설을 거쳐 1일 약 14만 톤의 물을 아산시 소재 곡교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의 방류수가 재이용된다는 것은 제조공정에서 사용된 용수가 깨끗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 조성 초기부터 엄격한 물관리를 위해 법기준 보다 강화된 기준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수처리 관련 국내·외 석박사 및 기술사 등 전문가를 채용하고 수처리를 전담하는 기술조직을 운영하면서 안정적 운영과 함께 수처리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설투자도 꾸준히 지속해 투자금액은 약 4천억 원에 달한다. 그 결과 처리된 방류 수질을 법 기준 대비 30% 이하(유기물질 기준)로 유지하고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결과를 관할 기관에도 상시 전송한다.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공정에서 사용한 용수의 처리 외에도 물자원 관리를 위해 다방면의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산캠퍼스 공정에서 사용한 용수는 자체 정수시설을 통해 공정용수로 재이용하고,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물도 초미세막 여과기술을 활용한 정화시설을 통해 산업단지 원수로 활용하는 등 물자원 사용량 절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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