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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보장에서 사전예방까지" 보험사 헬스케어 서비스 공략


코로나19로 건강관리 중요성 확대…당국도 규제 개선 방안 예고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A생명은 최근 헬스 앤 웰니스 플랫폼 'AIA 바이탈리티' 새단장에 맞춰 ‘(무) AIA Vitality 베스트핏 보장보험’과 ‘(무)AIA Vitality 꼭 필요한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앞서 AIA생명은 AIA 바이탈리티를 멤버십 전용 프로그램으로 새단장했다. 월 5천500원의 월 회비를 납부하는 멤버십 고객에 한해 바이탈리티 보험 상품에 대한 보험료 할인과 다양한 일상 속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AIA 바이탈리티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극대화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 서비스다. 고객 스스로 건강은 물론 보험료도 조절할 수 있다.

고객은 기존과 달리 건강 관리에 대한 사전 보상 개념으로 가입과 동시에 보험료의 10%를 선할인 받는다. 이 혜택은 걷기, 건강식 섭취,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등 가입 이후 스스로의 건강 관리 노력에 따라 최대 20%까지 늘어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기존 모바일 건강관리 앱의 AI 기능을 확장해 식단은 물론 운동관리까지 가능한 ‘360Health 앱 2.0’을 출시했다.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AI 분석을 통한 다양한 건강증진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앱은 질병 예방부터 조기진단, 치료 후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360Health’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대형병원 진료예약 및 명의안내, 건강∙심리상담, 건강검진 예약대행 및 우대, 약물 유전체 검사 등 라이프사이클별 헬스케어서비스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교보생명은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간편 보험금청구 등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고객서비스 앱 '케어(Kare)'를 운영하고 있고, 한화생명은 개인건강정보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앱 '헬로(HELLO)'를 제공 중이다. 신한생명은 '신한생명 헬스노트 서비스'를 오픈했고, 삼성화재도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2.0'을 출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패러다임이 사후보장에서 사전예방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보험사들은 향후 새 먹거리가 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략하고 있다.

고객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질병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자신의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사는 사망 및 질병보험에서 정교하게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고, 고객의 질병 발생 위험을 줄여 보험금 지급을 줄일 수 있다. 고객과 보험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당국이 헬스케어 서비스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보험사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금융산업 미래전망과 경쟁도 평가' 회의를 개최했다. 당국은 추가 회의 등을 거쳐 내년 1월까지 헬스케어 등 보험산업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보험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한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며 "향후 고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건강증진에 일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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