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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이 대세"…롯데손보·한화생명 등 보험사들도 동참 행렬


사회적 책임 다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ESG경영 강화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소방관 보험서비스 출시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데 이어 환경 분야까지 아우르는 ESG 경영 강화를 선언했다.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그린 뉴딜 정책을 내세우고 있고,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도 친환경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ESG경영이 기업들의 화두로 떠올랐다.

롯데손보는 환경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에게 전달되는 약관/보험증권/DM출력물 등 인쇄물과 임직원 및 고객용 다이어리 패키지 모두를 FSC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소재로 전환했다.

앞서 롯데손보는 사회 분야에서 본업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전략 하에 업계 최초로 ‘let:hero 소방관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 내 모든 소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구성 하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강화로 지배구조 선진화의 기틀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ESG경영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ESG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ESG 평가 3개 부문 중 환경과 사회부문에서 각각 ‘A’, ‘A+’등급을 받아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과 에너지 효율화 등으로 환경경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환원,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및 소비자 보호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천 중이다.

또한 보험사들은 ESG경영 강화를 위해 '탈석탄' 정책을 선언하고 있다.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과 KB생명이 탈석탄을 선언한 데 이어 최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정책 강화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직접적 투·융자뿐만 아니라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국내 보유 사옥을 대상으로 환경·에너지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온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목표를 지난해 조기 달성하면서 올해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씩 감축하겠다는 신규 중장기 목표를 다시 수립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더이상 수익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이 전세계적으로 대세가 되고 있다"며 "보험사 역시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에 따라 선제적으로 ESG경영 확대에 나섰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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