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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권이양 본격 시동…바이든 정권 '미국제일' 주의와 결별


트럼프 인수위 작업 용인…요직 인선 작업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민주당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정권이양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2021년 1월 출범할 새로운 정권 수립을 위한 정권이양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권력이양에 협조를 보이기 시작했기에 가능해졌다.

바이든과 인수위원회는 미국 대선에서 승리가 확실시 된지 2주일이 지난 후에 차기 정권 수립을 위해 필요한 최신 외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기밀 정보를 얻게 돼 정책입안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조 바이든 당선자가 차기정부의 주요 요직 인선을 발표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
조 바이든 당선자가 차기정부의 주요 요직 인선을 발표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까지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아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국무부나 국방부, 미국중앙정보국(CIA) 등으로부터 최신 정보를 얻거나 각부서 책임자와 모임을 가질 수 없었다.

바이든 당선자는 24일 미국이 다시 세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각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외교를 담당할 주요 요직을 발표했다. 국무장관에 안토니 블링컨, 국가안전보장 담당의 대통령 보좌관에 제이크 설리반, UN 대사에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를 내정했다.

국토안전보장부 장관에 알렉산드로 마요르카스,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를 처리할 대통령 특사에 존 케리 전의원이 지명됐다.

바이든 당선자는 트럼프 정부가 추진해왔던 미국 제일주의에서 벗어나 외교 정책 노선을 각국과 협조하여 미국이 다시 세계를 이끌어 가는 리더를 맡겠다는 밝혔다. 그는 아태지역의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불필요한 군사 충돌에 관여하지 않도록 해 미국의 안전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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