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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에어컨, 국내서 개발한 '공기청정기'로 美 시장 본격 공략


글로벌 캐리어 요청으로 美에 10만대 수출…인도·유럽 등 글로벌 유통망 확대

 [사진=캐리어에어컨]
[사진=캐리어에어컨]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캐리어에어컨이 글로벌 캐리어와 손잡고 국내서 개발한 공기청정기로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캐리어에어컨은 글로벌 캐리어의 요청으로 이달부터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10만 대를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글로벌 캐리어 유통망을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된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6월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를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글로벌 캐리어와 손잡고 해당 공기청정기를 미국에 본격적으로 수출하면서 미국 시장 내 판매 유통망을 확대, 강화하게 됐다.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는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구리소재가 함유된 구리섬유 헤파필터'를 장착했다. 필터 지지체에 '구리소재'를 함유하는 특수 설계를 적용해 헤파필터 내부의 오염을 억제한다.

'구리소재 함유 헤파필터'의 항바이러스 성능 원리는 필터 내부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구리 입자'를 필수영양소로 인식해 흡수하고 수분과 영양소를 배출하는 것이다. 이후 세포막 파괴 및 활성산소 유인으로 대사 작용에 심각한 방해를 받아 결국 세균 및 바이러스 활성이 억제된다. '구리소재 함유 헤파필터'의 항바이러스 성능은 KTR(한국융합화학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증 시험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하는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는 글로벌 캐리어 본사의 디지털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또 글로벌 캐리어의 타제품과도 연동해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는 까다로운 미국의 여러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북미지역 전기, 전자제품 안정 인증인 ETL(Electrical Testing Laboratory)과 미국 가전 협회인 AHAM(Association of home Appliance Manufacturers)의 인증을 받았다. 또 미국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인증하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까지 취득했다.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는 글로벌 캐리어가 추진하는 '헬시 빌딩 프로그램(Healthy Building Program)'의 제품 라인업에도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앙식 공조기기를 비롯해 '이동식 음압기'와 같은 안전한 실내 환경 조성에 필요한 고급 솔루션 제품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건물 환기 관리를 위한 원격서비스, 공공 장소의 비접촉 솔루션 등 공중 보건에 중요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캐리어에어컨은 이번 미국 수출 외에도 전 세계로 유통 규모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가정용과 경상업용 공기청정기 전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올해는 연내에 유럽 등 전 세계로 수출 확대를 계획하고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이번 미국 수출은 글로벌 캐리어 판매 채널을 통한 본격적인 수출의 시작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운 국면에도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캐리어에어컨이 항바이러스 기능을 비롯한 에어 솔루션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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