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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디지털 휴먼 '수아' 제작사 온마인드 자회사로 편입


캐릭터 IP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사업 관련 신규 투자

온마인드가 만든 디지털 휴먼 '수아'. [사진=넵튠]
온마인드가 만든 디지털 휴먼 '수아'. [사진=넵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넵튠은 디지털 휴먼 '수아(Sua)'의 제작사인 온마인드(대표 김형일)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시킨다고 16일 발표했다.

넵튠은 캐릭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AI 모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 사업 관련 신규 투자 목적으로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마인드는 국내 게임업계 3D 캐릭터 개발진으로 활동했던 이들이 의기투합해 지난 4월 설립한 디지털 휴먼 제작사다. 김형일 대표는 13년 이상 캐릭터 아티스트로 활동해왔다. 게임 '서든어택'에 등장하는 다수의 유명 배우와 걸그룹 등 연예인 캐릭터 뿐만 아니라 버추얼 캐릭터 '지아(Gia)'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온마인드가 제작한 수아는 리얼타임 디지털 휴먼으로 실시간 인터랙티브 (interactive)가 가능하다.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이른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실제 사람과 유사한 존재를 볼 때 생기는 불편한 느낌)'를 극복한 캐릭터라는 평을 받으며 국내외 전문가와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유니티코리아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 현재 활동 중이다.

넵튠은 유튜브, 틱톡, 트위치 등 디지털 기반 채널에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에 18.6%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온마인드 인수로 넵튠은 콘텐츠 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게 됐으며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온마인드는 넵튠과 함께 수아를 디지털 셀럽(Digital Celebrity)으로 키워가는 한편 다양한 디지털 휴먼 제작 및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니티와의 지속적인 기술 연구 개발 협력을 통해 더욱 향상된 디지털 휴먼 제작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휴먼 수아는 첫 공식 행사로 오는 12월 개최되는 '유나이트 서울 2020'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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