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카카오페이지 세계 2위 만화 시장인 북미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페이지는 북미지역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에 IP(지식재산권)을 공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앞서 카카오페이지는 타파스 지분 21.68%를 인수, 이달 최대주주에 올랐다. 타파스는 2013년에 설립된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이다. 월간활성이용자(MAU) 300만명 이상으로, 8만 여종의 작품 및 80개의 오리지널 IP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7월부터 타파스에 14개 작품을 공급, 현재까지 약 9억5천만원(총 85만 달러) 매출을 냈다. 대표 작품인 '사내맞선'은 출시 한 달 만에 약 1억2천만원(총 10만5천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 IP에 힘입어 타파스도 동반 성장 중이다. 올해 10월 타파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상승했으며 카카오페이지의 IP 공급 시점 전후로 약 30% 상승률을 보였다.
카카오페이지는 한국·일본을 중심으로 중화권, 북미, 인도, 동남아 전역으로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철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사업총괄 부사장은 "약 9억3천만 달러(1조360억 원) 규모의 북미 만화 시장은 중장기 글로벌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양 사 간 협력으로 현지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북미 진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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