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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분기 매출 1천억 돌파…2분기 연속


3분기 매출 1천21억 달성, 영업이익은 465% 증가…자회사 성장이 견인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3분기에 분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이다.

한글과컴퓨터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2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0%, 464.8%씩 늘어난 것이다.

한컴의 실적은 한컴MDS, 한컴라이프케어 등 자회사의 성장이 견인했다. 한컴MDS는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27%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네오아이디엠'의 일본 수출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사진=한컴그룹]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사진=한컴그룹]

특히 한컴라이프케어의 경우 매출(449억원)과 영업이익(65억원) 모두 전년보다 300% 넘게 성장했다. 주력 사업인 소방용 공기호흡기 매출 뿐 아니라 KF94 등 개인용 방역마스크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별도 기준 한컴 매출도 13.8% 늘어난 250억원, 영업이익은 1.5% 오른 6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리눅스 오피스 개발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25%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향후 한컴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마존 문서 협업 솔루션인 '워크독스',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브라우저', NHN 협업 솔루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등에 웹오피스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MDS는 자체 개발한 블루투스 기반 보안 솔루션 '네오키매니저'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4분기부터 홍콩, 싱가포르, 독일, 호주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장하며,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국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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