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9월과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칩을 탑재한 맥북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11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 본사 건물에서 스페셜 행사를 개최하고 애플 실리콘칩을 장착한 노트북과 데스크톱 PC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원모어싱 행사는 그동안 축적한 커스텀칩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컴퓨팅 성능과 향상된 콘텐츠 서비스로 애플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실리콘칩 시대 열린다
애플은 6월 열렸던 개발자 행사에서 올 연말까지 인텔칩대신 직접 디자인한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내놓고 3년내 나머지 제품군도 모두 자체칩으로 대신하겠다는 탈인텔 정책을 선언했다.
이달 행사는 개발자 행사에서 애플이 약속했던 실리콘 전략의 실체가 드러나는 날이다. 다만 애플이 이날 어떤 제품을 공개할지 확실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맥북프로나 맥북에어 또는 12인치 맥북, 24인치 아이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인치 맥북과 24인치 아이맥의 디자인은 새롭게 바뀐다. 24인치 아이맥은 베젤이 매우 얇아져 기존 21.5인치 크기의 본체의 크기에도 디스플레이 크기는 24인치에 이른다.
특히 애플 실리콘칩을 탑재한 맥북과 아이맥은 맥OS에 최적화한 맞춤형 칩의 장착으로 인텔칩보다 그래픽 또는 연산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배터리 소모량도 많지 않아 사용시간이 더 길어진다.
애플이 내년부터 애플 실리콘칩 탑재 맥북과 아이맥을 판매할 경우 가성비, iOS앱과 연동이 용이해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확대로 PC 수요가 늘어 애플의 맥 매출이 전년대비 두자리수 증가했다.
◆에어테그와 신형 고성능 애플TV 등도 나오나?
애플이 이날 행사에서 소문만 무성했던 분실물 위치추적 장치 에어테크를 공개할 지도 관심사이다.
블루투스 기반 위치체크 통신장치인 에어테그는 분실물 위치추적 제품으로 유명한 타일의 애플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찾기를 좀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애플이 이날 고성능 비디오 게임기로 성능을 한층 강화한 차세대 애플TV를 공개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MS) 측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관계자로부터 나온 것으로 현실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애플은 애플TV에 최신 A14X칩을 탑재해 성능을 강화하고 게임과 영화, TV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 가입형 구독 서비스를 한층 활성화시킬 계획인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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