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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3Q 영업익 감소했지만 업황 회복 기대-키움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향후 백화점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5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천623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4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 증가로 영업적자는 축소됐지만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백화점 매출이 부진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다만 백화점 수익성 부진 정도가 2분기보다는 완화되면서 전사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완화되면서 지난달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달 대비 크게 개선됐단 평가다. 박 연구원은 "명품, 가전, 가구뿐 아니라 그 동안 수요가 부진했던 패션 상품이 스포츠와 남성 중심으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는 상품 믹스 악화로 인한 백화점 매출총이익률(GPM) 훼손 강도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세점은 매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여전히 대형 따이공(중국인 보따리상) 중심이지만 3분기 총 매출이 2분기보다 104% 증가했고 지난달 일 매출도 6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외형 성장으로 중기적으로는 시장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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