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데이터의 파워와 가능성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은 전례없는 변화의 시기에 승자가 될 것입니다."
롭 비어든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클라우데라 세션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인간의 삶과 전세계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전례없는 수준의 디지털 거래를 추적하며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회의부터 식음료 구입까지 모든 것이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이 되면 데이터의 양은 149제타바이트(ZB·1조 기가바이트)에 이른다고 한다. 그야말로 '데이터 폭풍'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클라우데라는 데이터 폭풍의 '내비게이터'가 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롭 비어든 CEO는 "데이터는 현재 불가능한 것을 미래에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며 "데이터로부터 명확하고 실행가능한 통찰력을 확보해 디지털 혁신을 이루는 데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클라우데라가 내놓은 솔루션은 데이터 플랫폼인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다. 모든 클라우드를 지원하고, 전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단계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안성도 뛰어나다.
아누팜 싱 클라우데라 최고고객관리책임자(CCO)는 "록인(lock-in)을 피하려면 모든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또 데이터 폭풍이 커지면서 더 많은 규제가 나오고 있는 만큼 보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라우데라는 은행, 통신사, 공공, 헬스케어 분야의 복잡한 보안과 거버넌스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 5세대 통신(5G)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신한AI도 클라우데라의 빅데이터 솔루션과 서비스를 도입해 마켓워닝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누팜 싱 CCO는 "오늘날 기업은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행동을 예측하고 미래를 이해하려고 한다"며 "여기에는 데이터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국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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