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는 'AI 기반 조종사 피로도 측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등 14개 부처가 수행하는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예산 규모는 총 34억원이다. 이중 바이브 사업비 규모는 16억7천만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시스템으로 조종사 피로로 인한 항공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항공 사고에서 운항 승무원 과실 사고 중 18.6%의 원인이 조종사 피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최종사업자로 확정되면 바이브는 오는 2024년까지 피로 수준 분류를 위한 데이터 수집·구축, 빅데이터·AI 기술을 활용한 분석 정밀화, 실시간 판단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안전 체계를 만들게 된다.
이재용 바이브 부사장은 "당사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국책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추후 조종사뿐 아니라 민간 분야 피로 위험도가 높은 직업군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장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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