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파운드리 최대 매출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파운드리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4분기 2세대 5나노, 1세대 4나노 모바일 제품 설계를 완료해 최대 분기 매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포럼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 파운드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파트너사와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모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상반기까지 강세를 보였던 서버 수요가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중저가 세트 중심으로 모바일이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면서 "5G 확산과 화웨이 긴급 물량 증가로 전반적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메모리 시장 전망은 "코로나19 이슈 장기화와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모바일 수요는 중저가 세트 중심의 5G 확산, 4분기 증가한 중국 업체의 수요가 내년 상반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시스템LSI 사업과 관련해선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등 비대면 확대로 디스플레이 제품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했다"며 "4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확판 전략, 5G 신제품 출시에 따라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중심으로 시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최첨단 5나노 공정을 적용한 플래그십, 세미 플래그십 5G 원칩 SoC 공급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3분기 매출 18조8천억 원, 영업이익 5조5천4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6% 대폭 성장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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