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완전 무선 이어폰(TWS·True Wireless Stereo) 시장에서 1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 LG전자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를 통해 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26일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프리미엄 메리디안 사운드의 몰입도를 한층 강화한 '톤 프리(TONE Free)' 무선 이어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톤 프리 무선 이어폰(모델명 HBS-TFN7)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 ANC) 기능을 탑재한 최상위 모델로, 완성도 높은 명품 사운드를 구현했다. 이 기능은 외부 소음을 줄여줘 사용자가 프리미엄 메리디안 사운드에 더 몰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웨이브폼 이어젤'을 적용했다. 이어젤 내부 공간이 나선형 모양의 웨이브 구조여서 착용 시 귀에 전달되는 압력을 균등하게 분산시켜 귀 모양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어폰 옆면에 위치한 터치 영역을 고객들이 보다 잘 찾을 수 있도록 터치 인식 부위를 볼록한 돌기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와 협업을 기반으로 무선 이어폰에 최적화된 구조와 프리미엄 음질을 완성해 마치 스테레오 스피커로 듣는 것처럼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이어폰을 보관·충전하는 케이스는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 주는 '유브이나노(UVnano)' 기능을 지원해 제품을 청결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유브이 나노는 유해 성분들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의 합성어다.
이 외에 이어폰 케이스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고,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하면 음성 명령으로 간편하게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매트블랙과 글로시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하가는 21만9천 원이다.
LG전자가 이처럼 나선 것은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올해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약 2억2천만 대로 지난해보다 54% 증가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2016년 '에어팟' 출시 이후 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중국 샤오미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LG전자는 과거 목에 거는 넥밴드형 제품으로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선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이 급성장하자 지난해 첫 제품인 '톤 플러스 프리'를 출시하며 처음으로 시장에 진입했으며, 약 1년여 만인 지난 7월 '톤 프리' 3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또 LG전자는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LG베스트샵과 G마켓, 옥션 등에서 톤 프리 론칭 기획전을 열고, 구입 고객에게 무선 충전 패드, 액세서리 케이스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더불어 다음 달 22일까지 톤 프리 액세서리 케이스 디자인 공모전도 실시한다. 우수 디자인에 선정된 고객들에게는 총 2천만 원 상당의 상금과 톤 프리 신제품 등을 수여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모던한 디자인에 차원이 다른 명품 사운드를 모두 갖춘 톤 프리의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무선 이어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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