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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9%↓-NH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 3만1천원으로 하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KT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원에서 3만1천원으로 8.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9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3천억원 전 분기보다 12.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3천121억원을 3.9%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무선 매출은 1조7천9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2% 증가할 것으로 보여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KT에스테이트, BC카드 등 일부 자회사 부진과 2020년 임금단체협상에 따른 인건비 소급비용 약 8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돼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KT의 무선의 수익성 회복과 유선 네트워크 경쟁력 부각은 긍정적이라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의 HCN 인수 및 인터넷(IP)TV 사업 성장에 따른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 우수한 유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한 IDC, 클라우드의 신규 성장 사업에 대한 매출 확대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KT의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3만1천429원(전 분기 대비 0.1% 증가)으로 사물인터넷(IoT) 회선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통신 가입자만의 APRU는 상승 중"이라며 "특히 2020년 KT 주당 배당금은 1천10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8%로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아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올수록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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