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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VR로 부산시 치매 예방 나선다


내달부터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대상 치매예방 돕는 VR 서비스 선봬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5G 기술로 부산시 '치매 안심구역' 조성에 나선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부산대병원, 룩시드랩스와 '5G MEC 기반 VR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5G·가상현실(VR)·인공지능(AI) 등 최신 ICT를 접목해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지장애 조기발견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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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관련 증상을 조기 발견하고 인지능력훈련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20년 후 치매 유병률을 8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치매 예방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인 것이다.

이번 협력에 참여한 룩시드랩스는 VR 기기 이용자의 시선 · 뇌파 등의 생체신호를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한 혁신 스타트업으로,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능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전용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의 슈팅, 퍼즐, 기억력 게임 등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 즐길 수 있다. 기기에 부착된 센서로 수집된 시선 반응 속도나 뇌파를 AI 로 분석해 인지 능력 검사가 가능하다.

룩시드랩스는 창업 초기부터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5G 시대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룩시드랩스는 CES2018에서 가상현실(VR) 분야에서 수상을 하는 등 국내외에서 혁신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에서는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VR 기반 인지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시선 추적 및 뇌파 센서 데이터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한다. 이를 기반으로 담당 의료진이 전문적인 자문 및 분석을 실시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두 곳과 부산대병원에 5G 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당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과의 공동 사업이라 의미가 더욱 뜻 깊다"며, "5G 시대 기술을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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