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IP) 기업 Arm이 교육, 지식 공유, 협업, 개발 등을 통해 업계의 수준을 높일 온라인 컨퍼런스를 연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rm CEO와 엔비디아 CEO의 대담이 마련돼 업계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Arm은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국내 개발자들을 위한 온라인 컨퍼런스 '암 데브서밋(Arm DevSummit) 2020'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암 데브서밋 2020'은 Arm에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해 설계한 최초의 온라인 행사로, 한국과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사이먼 시거스 Arm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담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Arm의 IP그룹 대표 르네 하스가 주관하는 해당 세션은 엔비디아가 Arm 인수를 발표한 이후 양사 CEO들이 함께하는 최초의 공개 토론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연결(Connections)'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진행된다. Arm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를 모두 다루는 새로운 형태의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Arm 기반 솔루션의 혁신 영역을 반영한 여덟 개의 기술 트랙과 현실 세계의 AI, IoT 구축, 칩 설계 방법론,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자 경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가 진행하는 기술 세션과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고, 동료 개발자 및 Arm 전문가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협업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기술 산업을 이끄는 대표적인 리더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10개 이상의 키노트 스피치와 다양한 기술 세션, 워크숍이 준비돼 있다. 우선 Arm 코리아가 특별히 마련한 기조 연설에서는 황선욱 Arm 코리아 지사장이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며,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다이앤 마쉬 넷플릭스 디바이스 및 콘텐츠 보안 담당 디렉터가 각각 미래 AI의 트렌드와 디바이스 생태계에서의 멀티테넌시 구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술 세션에서는 Arm의 전문가와 산업 리더들이 Arm의 새로운 네오버스 로드맵 등의 다양한 Arm 솔루션과 기술 산업의 발전 동향을 발표한다. 폴 윌리엄슨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64비트 컴퓨팅 잠재력을 높이는 CPU 로드맵과 온디바이스 AI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AWS 등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조망한다.
황선욱 Arm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컨퍼런스인 암 데브서밋 2020은 전 세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연결시키고 교육하며, 자유로운 지식 공유와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Arm과 Arm 에코시스템 파트너들은 개발자들의 성공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