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의 용량을 모두 키운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5일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하단에 24kg 용량 세탁기, 상단에 17kg 용량 건조기로 구성된다. 기존 용량은 세탁기 21kg, 건조기 16kg이다.
트롬 워시타워의 건조기에는 다양한 LG 스팀가전에 적용돼 차별화된 편리함을 인정받고 있는 트루스팀 기능이 탑재됐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주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트루스팀을 포함해 LG전자가 최근까지 국내외에 등록한 스팀 관련 특허는 1천 건이 넘는다.
워시타워에 탑재된 인공지능 DD(다이렉트 드라이브) 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스스로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흔들기와 주무르기 모션으로 세탁해 옷감을 보호한다.
LG 트롬 워시타워는 동급의 대용량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다.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는 게 편리하다.
또 워시타워 가운데에 있는 조작판넬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은 이전에 비해 손을 위로 멀리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여러 코스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버튼을 눌러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얼을 돌려 조작하는 것에 비해 직관적이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의 스마트폰 앱이나 별도의 유선 연결 없이도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이 시험한 결과 '셔츠 한 벌 코스'는 35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쳐 외출할 때 급히 필요한 경우 유용하다.
디자인은 감각적이고 미니멀하다.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없애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글라스 도어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신제품은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의 스타라이트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49만 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용량과 색상 등 선택의 폭을 넓힌 트롬 워시타워가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제품에서 끝내는 새로운 의류관리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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