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IDC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 2020'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IDC DX 어워드 2020'에서 10개 부문 중 3개 부문의 한국 수상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상격인 '디지털 트랜스포머' 부문 수상은 반도체 업계 최초다. 이 외에도 '운영모델 마스터', '인재운용' 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IDC DX 어워드는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고 뉴노멀 시대를 준비한 기업들이 선정됐다. IDC는 오는 20일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을 버츄얼로 개최하고 IDC 어워드 국내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는 디지털 트랜스포머 부문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행복을 향한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비전으로, 반도체 제조업에 맞는 DT 플랫폼을 확보해 업무 생산성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장비의 막대한 정보를 활용하는 의사 결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실시간 대화형 협업 플랫폼 큐브(CUBE)는 인재 운용 부문을 수상했다. 큐브는 PC, 모바일 및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며, 오픈 API로 연결된 생태계를 확보해 정보 유통의 효율을 극대화한 플랫폼이다. 다양한 오픈소스 및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하고 자연어 처리, 챗봇, 빅데이터, 전자문서 관리시스템, 검색 엔진 등 최신 IT 기술을 적극 도입했으며,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IT 기술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선도 사례다.
제조향 클라우드 구축 프로젝트는 운영 모델 마스터 부문을 수상했다. 반도체 공정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생산 자동화에 대한 업무 처리를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 공장에 필요한 첨단 기술과 유연한 인프라 환경의 구현을 위한 제조향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IDC DX 어워드에는 SK하이닉스 외에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SDI, 부산은행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은선 한국IDC 전무는 "DX 어워드 국내 수상사들의 사례가 넥스트 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로드맵 역할을 하는 훌륭한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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