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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구축단계인 5G 확약서 명확히 고지해야"


국민신문고 통해 최근 2년간 접수 민원 926건 중 44건만 해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민신문고를 통한 이통3사의 5G 통신품질 민원 해결율이 4.7%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사의 5G 통신품질 관련 민원 접수 및 처리 현황을 4일 공개했다.

과기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9월 25일까지 총 926건의 5G 통신품질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이 중 '해결'은 44건, '일부해결'은 1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총 257건의 5G 통신품질 민원 중 단 1건만 해결했고, SK텔레콤도 총 324건의 민원 중 '해결' 2건, '일부해결' 4건으로 해결율은 높지 않았다.

KT의 경우 총 315건 중 36건을 '해결'하고, 4건을 '일부해결'하여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민원 처리율을 보였지만 미해결도 36건으로 실질분쟁건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준호 의원실]
[한준호 의원실]

한준호 의원은 "통신 3사의 무리한 시장경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 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며, "5G 통신품질 민원 해결에 통신사가 모두 책임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통사는 현재 5G 기지국 구축이 불완전하고, 이로 인해 완벽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5G 확약서’를 가입 전에 반드시 이용자에게 고지해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라며, "구축단계인 5G가 성공적으로 자리 를 잡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불편함 없도록 정부와 이통사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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