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사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에 맞춰 DT를 주도할 우수 인재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롯데는 롯데정보통신∙롯데홈쇼핑∙롯데지알에스∙롯데칠성음료 4개사가 참여하는 DT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DT, AI 엔지니어, IT, UX 등 회사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직무 중심이다.
롯데정보통신, 롯데홈쇼핑, 롯데지알에스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5일부터 23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롯데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각 계열사 별로 전형 절차를 진행하고, 철저한 감염 예방 프로세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인사·직무 담당자들이 취업 희망자들을 상담해주는 '잡카페'를 10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상담 신청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또한 롯데는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비(L-RecruiTV)'를 통해 DT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지원자격, 전형 실시방법, 세부 직무 소개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 채용 홈페이지의 채용공고와 챗봇을 통해서도 확인가능하다.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은 "언택트 문화 확산을 비롯한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 롯데는 내부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과 해커톤 대회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는 DT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음달 7일부터 국내 대표 온·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전문교육기관인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온라인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내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한 곳에 모일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전체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6월 신 회장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찾은 바 있다. 안성 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그룹의 DT에 기반한 대표 혁신 사례로 꼽힌다.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의 6개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약 13만㎡)로 탄산음료와 주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부터 롯데는 안성 공장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 중이다. 생산 라인별 원료 투입과 제조 과정, 생산량 등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실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신 회장은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강화를 위해 4월 말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을 출범시켰고, 최근 지주사와 롯데쇼핑에 '주 1회 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근무환경도 바꾸고 있다.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은 "언택트 문화 확산을 비롯한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 롯데는 내부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과 해커톤 대회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연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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