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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화장품·생활용품 회복 국면…목표가 5%↑-한투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75만원으로 상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회복 국면과 생활용품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을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7만원에서 175만원으로 4.8%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3천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 하락은 1.3%포인트에 그치고, 생활용품 부문 수익성은 3.2%포인트 개선돼 전체 영업이익률도 전년과 유사한 15.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관리와 중국 현지 매출이 회복되면서 화장품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천79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주요 시장 중 회복력이 가장 빠르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은 글로벌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LG생활건강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해 부진이 불가피하나 2분기보다는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면세점 산업 중국의 대형 따이공 위주로 회복하고 있다"라며 "중국 최대 성수기를 맞아 LG생활건강 화장품도 점진적으로 매출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생활용품은 상반기 호조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 급증한 730억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생활용품 부문은 위생용품 수요 확대와 바디·헤어케어, 피부 개선 화장품 강화에 따른 퍼스널케어 사업 확장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채널 고성장으로 수익성도 개선세를 나타나고 있다. 음식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600억원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나 연구원은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는 낮은 실적 변동성을 의미한다"며 "최근 주가 조정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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