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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추석'…이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 '쑥쑥'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20만원 이상 매출 40.1% 증가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가 시작되며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명절 영업에 나서는 가운데, 올 추석의 핵심 키워드는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가 이처럼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힘을 실은 것은 코로나로 인해 고향집을 찾는 인구가 줄어드는 '언택트 추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좋은 선물을 보내드리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13일 이마트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가 선물세트 신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이마트]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6.0% 늘어났다. 특히,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판매는 40.1%의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선물세트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

이밖에 홈술 트렌드와 맞물려 고가 주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20만원 이상 와인 선물세트 매출이 752.2%의 세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고, 10만원 이상 홍인삼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54.5% 늘어났다.

이러한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활약에 힘입어,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체 매출은 9월 10일까지 지난해보다 20.1%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추석 영업의 풍향계라 할 수 있는 사전예약 매출이 순항 중인 가운데,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추석,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 20만원일시 상향 등으로 본판매 기간에도 고가 선물세트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구로점, 가양점, 영등포점, 시화점 등 선물세트 수요가 높은 전국 53개 매장에서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19일부터는 전국 점포에서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올 추석 이마트 선물세트 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고가 선물세트를 20~30% 가량 늘리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대명사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주요 인기 상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샤인머스켓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실제, 이마트는 샤인머스켓선물세트 상품 가짓수를 지난해 추석 1개에서 올해 5가지로 대폭 늘려 운영한다.

이연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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