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자동차의 '스팅어 마이스터' 출시에 이어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니시스의 신형 'G70'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현대기아차는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G70와 스팅어를 앞세워 쌍끌이에 나설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다음달 G70의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G70'을 출시한다.
G70는 지난 2017년 첫 출시된 스포츠 세단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 등을 인정받으면서 '2019 북미 올해의 차', '미국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된 바 있다.
3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육상선수의 팽팽한 긴장감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외장과 첨단 사양을 더한 운전자 중심의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하고 첨단 정보기술(IT) 사양을 추가했다. 제네시스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신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업데이트(OTA), 발레모드, 카페이 등을 지원해 보다 확장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더 뉴 G70는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제네시스는 신형 G70의 상세 사양을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27일 스팅어 마이스터를 출시했다. 스팅어 마이스터는 2017년 출시한 스팅어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존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3.3 가솔린 터보 등 3가지로 운영되던 트림을 2.5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터보 2가지로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2.5 T-GDI'는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11.2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최고 출력(370→373마력)이 개선됐다.
또한 스팅어 마이스터에는 고객 선호 사양인 '기아 페이', 리모트 360도 뷰,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 등의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했다. 이밖에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 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도 안전사양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한편 G70와 스팅어가 3년 만에 정면승부를 펼치는 만큼 맞대결 결과도 주목된다. 두 모델이 나란히 출시된 2017년은 넉달 앞서 출시된 스팅어의 성적표가 앞섰지만 2018년부터는 G70의 판매량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8월까지 G70는 5천652대, 스팅어는 1천870대 판매됐다.
스팅어는 2017년 누렸던 선점 효과를 올해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스팅어 마이스터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구매 프로그램인 '시프트 플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프트 플랜은 할부금 완납 후 3개월 내 오토할부를 이용해 기아자동차 RV 차량 구매 시 추가 할부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아차는 대한민국 프로스포츠협회 소속 스포츠인이 '스팅어 마이스터'를 구매하면 50만원 할인 혜택 제공과 함께 출신학교 또는 후배 등에게 총 3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스팅어 스포츠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 마이스터는 출시 이후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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