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부 외신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 태평양일광절약시간(PDT) 기준 오전 10시에 신제품 공개와 관련한 특별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16일 오전 2시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처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스마트폰 신제품은 '아이폰12(5.4인치)'와 '아이폰 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 등 총 4종으로 예상된다. 공식 출시는 10월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12 맥스'와 '아이폰12 프로'가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6.1인치 아이폰용 초미세기판은 지난 7월부터, 나머지 모델은 8월 하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애플이 출시 당시 출고가를 낮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아이폰11'처럼 '아이폰12' 가격도 비슷하게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549~649달러(한화 65만~77만 원)로 예상했다.
또 애플은 이날 '아이폰12'와 함께 10.8인치 '아이패드 에어4'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패드 에어4'는 전면 홈버튼이 사라지고 2세대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애플은 '애플워치6'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IT 팁스터는 애플이 지난 8일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애플이 직접 오는 15일 행사를 할 것이란 소식을 전하면서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더불어 애플은 그 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에어태그(Airtags)'도 이번에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지갑이나 스마트폰, 열쇠 등을 분실해도 바로 찾을 수 있는 분실방지 추적 태그 제품이다.
한편 애플은 최근 부품업체에 아이폰12를 연내 7천500만~8천만 대 생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출시가 10월인 것을 감안하면 4분기 출하량 목표치로 볼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11 시리즈의 출하량은 7천290만 대였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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