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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에 총 190조원 공급 목표


문대통령 주재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서 밝혀…정부·금융계 관계자 총 집결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을 위해 앞으로 총 190조 원의 자금이 조달·공급돼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30분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뉴딜펀드 조성 방안과 정책·민간금융권의 자금공급 계획에 대해 정부 및 민간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했다. 이날 전략 회의에서 정책형 뉴딜펀드 20조 원, 정책금융 100조 원, 민간금융 70조 원 등 총 190조 원이 공급되는 전략 목표가 발표됐다.

‘국민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뉴딜금융’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관계 기관은 물론, 금융지주회사·정책금융기관·민간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제 위기극복에서 더 나아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하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금융권의 역량을 총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금융권은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정책형 뉴딜펀드

먼저, 정부는 20조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신설, 한국판 뉴딜 사업‧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공 부문이 내년부터 5년 간 7조 원을 출자해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매칭한다.

정책형 뉴딜펀드에는 일반 국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며,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출자를 통해 위험을 분담함으로써 장기적, 안정적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로써 한국판 뉴딜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는 만큼, 금융권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실물경제·금융 및 일반투자자 모두가 윈윈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정책·민간 금융

이와 관련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뉴딜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특별대출, 보증 등을 통해 약 100조 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한, KB, 농협, 하나, 우리 등의 5대 금융지주회사는 향후 5년간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사업 및 기업에 대한 대출‧투자 등을 통해 약 70조 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관별 금융지원 및 구체적 추진계획

ㅇ 한국성장금융=앞으로 출범할 정책형 뉴딜펀드의 세부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재정자금의 후순위 부담 등을 통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뉴딜 분야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ㅇ 한국거래소=한국판 뉴딜 관련 산업의 종목들로 구성된 ‘K-뉴딜지수(9월)’,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10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지수와 연계된 ETF(상장지수펀드)가 만들어지면 일반 국민들도 소액의 투자금액으로 다양한 뉴딜기업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ㅇ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달 초에 민간에서 첫 번째로 ‘삼성 뉴딜 코리아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그린‧디지털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되는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ㅇ NH금융지주=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의 성과(4만 명 가입, 투자수익률 53%)를 이어 받아 전 국민 뉴딜참여 붐 조성을 위한 자체 공모펀드 상품인 ‘그린코리아’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풍력발전회사 유니슨, IT 기업 NHN, 그린뉴딜 관련 국제기구인 UNEP FI가 참석해 뉴딜 수요자의 목소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위한 한국판 뉴딜의 길에 금융권이 앞장서 준 것에 대해 격려를 하고,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계획과 구상들이 조속히 이루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현장 참석자

○ 정부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 여당 : 당대표(이낙연), 원내대표(김태년)

○ 금융계 - 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회장(조용병), KB금융지주회장(윤종규), NH농협금융지주회장(김광수), 우리금융지주회장(손태승), BNK금융지주회장(김지완), 한국투자금융지주부회장(유상호), DGB금융지주회장(김태오), 메리츠금융지주회장(조정호), JB금융지주회장(김기홍) - 정책금융기관: KDB산업은행회장(이동걸), 한국수출입은행장(방문규), IBK기업은행장(윤종원), 한국거래소이사장(정지원), 신용보증기금이사장(윤대희) - 기타: 미래에셋금융그룹회장(박현주), 삼성증권대표이사(장석훈)

○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호처장, 경제수석, 대변인, 의전·제1부속·기획·경제정책비서관

□ 비대면 참여(영상)

○ 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환경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기획재정부1차관, 금융위원회부위원장 ○ 여당: 정책위의장(한정애), 디지털뉴딜위원장(이광재), 그린뉴딜위원장(김성환), 예산결산위원장(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윤후덕), 정무위원장(윤관석)

○ 금융계 - 금융협회장: 은행연합회장(김태영), 금융투자협회장(나재철), 생명보험협회장(신용길), 손해보험협회장(김용덕), 여신금융협회장(김주현), 저축은행중앙회장(박재식) - 기타 금융권: 하나금융지주회장(김정태), 신한금융지주(박성현), 한국거래소(황우경), 삼성액티브자산운용(민수아), 한국성장금융(서종군), 이앤인베스트먼트(김나연), 위벤처스(김소희), 미래에셋대우증권(반상우), NH투자증권(조창희), SK증권(윤현성), 미래에셋자산운용(김남기), 스톤브릿지벤처스(손호준), 한국투자증권(이정민), 한화자산운용(최영진), KDB인프라자산운용(이상운), 교보생명(민욱), DB손해보험(고인철), 한화손해보험(심명준), 삼성생명(김선) - 기업·국제기구: 유니슨대표이사(허화도), NHN대표이사(정우진), UNEP FI 한국대표(임대웅)

김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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