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 기아차가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 생산 공장 공사로 인한 공급 물량 감소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8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8천463대, 해외 17만8천48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총 21만6천94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1.3% 감소, 해외는 3.7%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1천28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3만714대, K5(옵티마)가 1만8천88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8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3만8천463대를 판매했으며 화성공장 일부 라인 재편 공사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6천116대)로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3천944대, 모닝 3천606대, 레이 2천518대, K7 2천172대 등 총 1만4천645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5천622대, 셀토스 3천277대, 니로 1천498대 등 총 1만9천770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천99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천48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8월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17만8천48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9천8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7천437대, K3(포르테)가 1만5천83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카니발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