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신작 흥행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3천원으로 제시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매출의 다변화와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율(PER)을 20배 적용해 목표가를 3만3천원으로 제시한다"며 "신작 흥행 성과가 추정치를 넘어선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상장 예정으로 현재 2만~2만4천원을 공모 희망가로 책정했다. 공모주식수는 총 1천600만주로 공모에 성공하면 3천200억~3천84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후 주식수는 7천320만주로, 시가총액은 1조4천600억~1조7천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2015년 'for Kakao' 플랫폼을 구축했고, 2017년까지 PC 사업 강화, 2019년가지 모바일 게임 사업을 강화했다"며 "2017년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개시하고 '음양사', '달빛조각사' 등 서비스를 시작하며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엑스엘게임즈,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등 주요 게임 회사 투자에도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가 연이은 신작 출시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가디언테일즈'는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5~10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34개국에서 게임 매출 순위 100위권 내 진입했다'며 "11월 출시되는 '엘리온' 사전 체험 이벤트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이외에도 10개 이상 신작 라인업을 확보했고, 해외도 대형 기대착 출시 등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2021년 이후 자회사를 통한 자체 개발 게임 매출 증가가 기대돼 또 다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021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5% 늘어난 9천129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1천466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공모가 밴드의 2021년 기준 PER은 12.2~14.7배로 공모 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김종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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