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노와이즈가 공개 매각을 추진한다.
이노와이즈는 20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외부 자본을 유치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매각주관사는 선일회계법인이다.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는 오는 9월 10일까지, 실사 이후 인수제안서는 10월 8일까지다.
이노와이즈는 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금형 제조·판매 업체다. 기존 화신테크였던 이노와이즈는 지난 1월 이노와이즈코리아가 1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21.7%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
당시 중동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네오파마가 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네오파마 한국지사라는 말도 나왔다. 특히 최대주주 이노와이즈코리아의 신약 사업 부문이 주목 받으며 화신테크가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일명 '만수르 테마주'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말 2천원대 였던 주가가 2월 3일에는 7천31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이노와이즈는 경영권 다툼에 휘말리며 법정 공방이 이어졌고,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현재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노와이즈는 지난 5월 대구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난달 28일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김종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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