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패스(PASS) 앱 스마트폰 개통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
KT(대표 구현모)가 실물 신분증 없이도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로 KT 유무선 통신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고 20일 발표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통신사 본인인증앱인 패스 앱에 본인명의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한 후 신분증명 및 운전자격 확인에 이용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9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첫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KT 가입자들은 휴대폰 기기변경과 유무선 서비스 가입·변경, 해지 업무를 진행할 때 실물 신분증 없이 KT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만 제시하면 된다.
신분증이 필요한 모든 업무에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적용할 수 있다. 단, 인터넷TV(IPTV) 업무 처리에는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QR코드와 바코드가 노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QR코드 유효시간인 30초를 초과할 경우 QR코드를 초기화한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로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해 사용자 정보를 보호한다.
특히 통신 서비스 가입 시 필요했던 신분증 스캔 절차는 사용자가 패스 앱에서 직접 대리점 전산으로 신분증 이미지를 전송해 신분증 도용에 따른 부정 가입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통신서비스 업무처리 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이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20일부터 KT 대리점에서 해당 서비스 체험자를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성환 KT 5G·기가 사업본부장(상무)는 "KT는 신분증 없이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만 있으면 통신서비스를 가입하고 해지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중심의 유연한 사고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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