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가 사전예약에서 선방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갤럭시S20 판매량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분위기 반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갤럭시노트20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노트10(동일 기간) 대비 90% 수준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9과 비교하면 1.6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갤럭시노트10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약 130만 대로,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이동통신사들의 5G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사전예약이 몰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도 선방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모델별로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65%, 갤럭시노트20는 35%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예약 판매된 모델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었다.
이번 사전예약 판매에서는 자급제 물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급제 물량 비중은 기존 10% 수준에서 10% 중반대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이 사전예약 판매량이 상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20는 선방한 수준"이라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갤럭시노트20의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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