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삼양식품이 지난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740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영업이익은 41.3% 늘었다.
상반기 총 매출은 3천30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61억 원으로 같은 기간 55.4% 늘었다.
해외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삼양식품은 2분기 사상 최초로 1천억 원 수출을 돌파했다. 수출액은 1천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지역은 중국과 미국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증한 수요와 함께 유통망 강화에 따른 적극적 수출 확대 정책에 힘입어 중국은 75%, 미국은 145% 매출 성장을 이뤘다.
수출이 대폭 늘면서 한국 라면 수출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1%로 증가했다.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라면 중 절반이 삼양식품 제품인 셈이다.
내수 부문에서는 열무비빔면, 도전!불닭비빔면 등 여름 시즌 제품과 불닭소스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65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불닭시리즈 국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 현지 입점 채널을 다양화하고 온라인 광고 등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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