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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스타트업 동반성장 박차


라이클과 관련 업무협약 체결…바이럴 마케팅 강화·젊은 고객 유입 도모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그룹의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고객 저변 넓히기에 나선다.

롯데이커머스는 롯데엑셀러레이터, 뷰티 테크 스타트업인 라이클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라이클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20억 원을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백 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뷰티 플랫폼인 '언니의 파우치'와 차차치약, 부비부비립 등 밀레언셀러 상품을 기획한 '언파코스메틱'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롯데이커머스는 라이클 외에도 자체 개발한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보유한 모비두, 입점형 쇼핑몰 통합 솔루션사인 셀러허브, 클라우드 기반 물류 플랫폼 피엘지(PLZ) 등과 협업을 진행해 온 바 있다.

롯데이커머스가 스타트업 협업을 통한 고객 저변 넓히기에 나섰다. [사진=롯데이커머스]
롯데이커머스가 스타트업 협업을 통한 고객 저변 넓히기에 나섰다. [사진=롯데이커머스]

롯데이커머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온의 SNS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고, 10대부터 20대 여성 고객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 라이클의 상품 트렌드 지식 및 제조능력에 롯데의 유통 노하우를 더해 다양한 기획 상품을 개발하는 등 롯데온을 뷰티 트렌드 리더로 키울 방침이다.

협업 첫 단계로 라이클은 롯데온의 뷰티 상품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언니의파우치'에 노출한다. 오는 12일에는 롯데온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온라이브(ONLIVE)에서 롭스와 협업해 방송하는 스틸라, 림멜 브랜드의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온은 라이클이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팔레트미'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라이클이 보유한 1만3천 명의 인플루언서에게 롯데온 상품을 노출하고, 인플루언서의 상품 소개와 후기를 통해 바이럴 효과를 노린다.

롯데이커머스는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단순한 협업 관계를 넘어 동반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온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협업해 신속하게 시장 반응을 살피고 스타트업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보유 기술의 시장성 등을 가늠하는 등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박달주 롯데이커머스 전략기획부문장은 "롯데온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롯데온은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온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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