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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Q 실적 날았다…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비대면 수요 힘입어 카톡 광고·쇼핑 실적 견인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카카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대면(언택트) 경제활동 수요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6일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천529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 10.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썼던 1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 보다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확대와 신사업 부문,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로고=카카오]
[로고=카카오]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천92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 비즈보드 매출 확대와 커머스 매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천484억원에 달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1천1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천268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모빌리티 신규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높았으며,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 확대 역시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 2Q 실적 [사진=카카오]
카카오 2Q 실적 [사진=카카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천602억원이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 IP(지식재산권) 사업 가치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1천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재팬 픽코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하며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달빛조각사' 등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천075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천510억원이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827억원을 기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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