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신설 부처로 출범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새 진용을 갖췄다.
5일 개보위는 상임위원 2명(위원장, 부위원장) 외에 초대 비상임위원 7명을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2023년 8월 4일까지 3년간 개인정보보호정책 수립과 집행에 관한 심의·의결 등 관련 직무를 수행한다.
개보위 측은 "비상임위원은 개인정보 분야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산업계·법조계·소비자단체·시민단체 출신을 중심으로 하되 지역·성별·연령·전문분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단체 출신인 강정화 위원과 백대용 위원을 비롯해 정보보호산업 분야에서 활동해온 고성학 위원이 위촉됐다. 또한 개인정보 관련 법·제도에 전문성을 지닌 이희정 위원과 지성우 위원이 임명됐다.
개인정보보호 기술 관련 국제 표준화 분야 전문가인 염흥열 위원, 법조계 출신으로 개보위 2·3기 비상임위원을 역임했던 서종식 위원도 선임됐다.
윤종인 개보위 위원장은 "위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개보위 출범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보위는 이날 실·국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데이터 3법 개정으로 개인정보보호 기능이 개보위로 통합되면서 사무처 조직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정책관을 역임한 박상희 전 개보위 사무국장이 사무처장을 맡았다. 행안부 7급 공채(기술직) 출신 최초의 여성 실장이다. 외교관 출신인 김진해 개보위 조사조정관은 대변, 김회수 전 행안부 정보보호정책과장은 기획조정관으로 선임됐다.
대통령 비서실 출신인 강유민 개보위 사무국장은 개인정보정책국장이 됐다. 조사조정국장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 국장이 영입될 예정이다.
김국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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