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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인천 수돗물 유출 피해지역에 '제주용암수' 지원


피해지역 41개 학교에 3만 병 제공…"안전한 음용수 마련 도움 바라"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오리온그룹이 수돗물 유출 발생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지역 지원에 나섰다.

오리온그룹은 인천 서구지역 학교에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무상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서구지역 학교들은 최근 수돗물 유충 사건으로 급수대와 정수대 사용을 금지하고, 급식 조리 등에도 모두 생수를 사용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리온이 수돗물 유충 발생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인천 지역 학교에 지원활동을 펼쳤다. [사진=오리온그룹]
오리온이 수돗물 유충 발생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인천 지역 학교에 지원활동을 펼쳤다. [사진=오리온그룹]

이에 오리온그룹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 서구 교육청 산하 41개 학교에 오리온 제주용암수 530mL 3만 병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제품은 29일부터 이틀에 걸쳐 각 학교에 전달됐다.

앞서 오리온그룹은 국내외에서 재난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여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2월부터 대구시 내 병원 및 협력기관 의료진과 봉사자, 취약계층 가정 등에 총 2억 5천여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2017년에는 폭우 피해를 입은 청주시에 2억 원 상당의 재해복구 지원품과 제품을 기부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하이옌' 수해, 2017년 페루 홍수 당시에도 초코파이 등을 구호품으로 제공하며 국제 구호에 나선 바 있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지친 상황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지원했다"며 "하루빨리 수돗물 유충 문제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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