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한빛소프트의 달리기 앱 '런데이'가 국내 최고 권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에 활용된다.
한빛소프트는 손기정기념재단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MOU를 통해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에 한빛소프트의 자체 기술로 개발·서비스하고 있는 '런데이'의 실시간 가상(온라인) 마라톤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마라톤 영웅인 손기정을 기리는 대회로 2005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1만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실시간 온라인 방식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런데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용자들이 모이지 않고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달리면서도 한날 한시에 실제 같은 마라톤 경주를 할 수 있는 '버추얼 레이스' 시스템을 선보인다.
버추얼 레이스 참여자들은 런데이에 측정된 기록을 바탕으로 실시간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레이스에 참가하지 않은 다른 런데이 이용자들도 앱에서 참가자들을 응원하면서 소통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이와 함께 손기정기념재단의 파트너사인 '㈜오에스스토리'를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 및 인프라 자원을 활용한 생활체육의 활성화,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기 위한 여건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응원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에게 전달되기에, 혼자 뛰면서도 함께 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스포츠 참가문화와 관전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런데이의 '버추얼 레이스' 사전체험을 레이스 참가자 기준 300명 규모로 다음달 21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한다.
윤선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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