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정부의 공적 마스크 판매가 종료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마스크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CJ올리브영이 공적 마스크 판매가 종료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의 마스크 판매 수량을 분석한 결과 직전 주 대비 약 94%의 판매량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를 종료했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마스크 확보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CJ올리브영에서는 코로나19 방역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제품들 위주로 매출이 급성장했다. KF94, KF80등 보건용 마스크의 판매량은 30%가량 신장해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였다. 특히 여름철 방역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판매량은 130%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 1월 말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수요가 폭증했던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짐에 따라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근접 채널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CJ올리브영은 앞으로도 일회용부터 보건 마스크까지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 수급에 힘써 고객 편의를 최대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된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세에 접어들지 않자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회용 마스크부터 KF보건 마스크까지 접근성이 좋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의 다양한 제품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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