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영국 정부가 5세대통신(5G) 망사업에서 중국 화웨이 장비 퇴출을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할 것이라 발표한 가운데 화웨이가 진보 대신 퇴보를 선택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화웨이는 15일 영국 정부의 화웨이 5G 장비 20207년까지 완전 배제에 따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이 영국의 모든 모바일 사용자에게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 등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5월 미국이 추가로 내린 화웨이 규제가 이번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화웨이의 공급망 불안, 시큐리티의 안전성 보장 난항으로 이를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영국의 디지털화 속도 지연, 통신비 증가, 디지털 격차 심화 등의 위협을 가하는 결정"이라며, "영국 정부는 진보 대신 퇴보를 선택했고 화웨이는 이번 결정의 재고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웨이는 미국의 새로운 규제가 현재 영국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의 보안이나 공급 안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여전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화웨이는 "영국에서 화웨이의 미래는 정치화 됐다"라며, "이것은 미국의 무역 정책에 관한 것이지, 보안 때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화웨이는 영국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영국 비즈니스에서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문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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