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건강한 닭고기'가 초복 몸보신 식품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롯데마트가 동물복지인증 닭고기 상품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13가지였던 상품 라인업이 지난해 27개로 2년만에 2배 이상 늘었고,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물복지인증은 동물보호법에 따른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및 운송, 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한해 표시할 수 있는 인증 마크다. ▲동물 운송 시 부상 입은 동물, 임신 만삭인 동물 제외 ▲차량 탑승 및 하차 시 구타, 전기 충격 사용 금지 ▲도축시 고통 유발 작업 금지 등 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동물복지인증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전 점에 40만 마리의 물량을 준비해 '동물복지 닭볶음탕', '동물복지 닭백숙' 등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또 백숙용 영계, 궁중 삼계탕 등의 상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요리하다 강화 섬계탕'도 합리적 가격에 판매된다. 요리하다 강화 섬게탕은 강화 지역 특산물인 인삼과 초록통쌀을 활용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으로 출시 2주 만에 1만 개 이상이 판매된 인기 상품이다.
또 롯데마트는 삼계탕용 닭 외에도 '완도 활 전복', '힘찬 손질 생 민물장어' 등의 상품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할인 판매한다. 최대 할인율은 40% 수준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초복을 맞아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를 부담 없는 가격에 기획하게 됐다"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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