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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주목하는 21대 국회


게임포럼·디지털경제혁신연구포럼 등 이어져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21대 국회 들어 게임산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20대 국회보다 발전된 진흥책 등이 나올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국회에 따르면 대한민국게임포럼이 21대 국회에서도 발족을 앞두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게임포럼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게임산업 발전 및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출범했다.

게임포럼은 오는 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국회 문화콘텐츠포럼 창립총회 및 게임시연회 준비위원회 형태로 참여한다. 별도 발족식은 따로 추진되나, 우선 이번 2부 게임시연회에서 참여 의원 소개가 먼저 이뤄진다.

국회의사당 본관 건물 [사진=국회]
국회의사당 본관 건물 [사진=국회]

문화콘텐츠포럼 대표이자 지난 20대에서 게임포럼 공동대표를 맡았던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따르면 문화콘텐츠포럼 소속 의원들은 게임포럼 회원을 겸하게 된다. 게임포럼에만 별도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게임포럼 회원 명단에는 조승래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도종환 의원, 이상헌 의원, 전용기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문화콘텐츠포럼에는 게임업계 출신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비롯해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이 가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진 오영환 민주당 의원도 문화콘텐츠포럼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창립총회 및 게임 시연회는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으나, 오 의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국회 디지털경제혁신연구포럼도 게임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경제혁신연구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AI), 게임 등 인터넷 기반 디지털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발전과 국내 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스타트업 육성 및 규제 완화, 소상공인 동반 성장 방안 등을 연구·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윤영찬, 이용우 의원과 미래통합당의 이영, 허은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진행한다. 30명 이상의 여야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 포럼은 현재 한국게임산업협회와 손잡고 올 연말께 게임산업 관련 세미나 및 토론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코드로 등재해 논란이 됐던 게임이용장애 관련 내용 등을 다룰 전망이다.

아울러 게임·e스포츠 산업을 주제로 한 연속 국회 토론회도 준비되고 있다. 이 토론회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전용기 의원실에 따르면 첫 토론회 주제는 '확률형 아이템'으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 주제로는 청소년 심야시간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비롯해 게임 사전심의 의무,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 의원 측은 "6차례 정도 연속 토론회를 고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등 다양한 가능성으로 인해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국회에서 게임산업을 4차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요 산업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라며 "국회에서 게임산업을 눈여겨보는 만큼, 지난 국회보다 발전된 진흥책 등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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