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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삼성SDI, 전기차 시장 성장 수혜…목표가↑-유진證


목표주가 기존 38만→45만원 상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EV)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부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먼저 삼성SDI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조4천723억원, 영업이익은 55.7% 감소한 697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203억원, 중대형전지 -458억원, 전자재료 953억원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2분기는 유럽 자동차 주문자생산제품(OEM) 업체들의 생산 지연에 따른 일시적 공급 감소로 EV 매출이 정체되겠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활동 증가로 관련 IT 배터리 수요가 스마트폰 부진을 상쇄했다"라며 "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가동 및 견조한 전자재료 공급으로 전 분기보다는 소폭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특히 탄소배출 규제 등 그린뉴딜 트렌드에 따른 EV 시장의 성장세는 호재란 평가다. 노 연구원은 "유럽 환경규제에 따른 RV 보급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연간 자동차전지 매출 성장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EV 배터리부문의 매출 증가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배터리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등으로 실적 성장이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토대로 삼성SDI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1조2천408억원, 영업이익은 35.7% 늘어난 6천271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전지(중형) 매출액만 65% 급증한 3조9천억원에 다다를 것"이라며 "하반기 스마트폰 업황 및 전동공구 수요 회복에 따라, 소형전지 매출이 다시 확대될 수 있고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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