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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전환' 속도 낸 삼성디스플레이…'QD 설비 반입' 시작


증착기 입고 시작으로 하반기 라인 셋업 마무리…내년 본격 양산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설비 반입을 시작하며, 사업 모델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이동훈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QD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QD 디스플레이 개발에 2025년까지 1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 발표 이후 TV용 LCD를 생산하는 L8라인의 일부 설비를 철거하고 QD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클린룸 공사를 진행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5세대 증착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비 셋업에 돌입한다. 올 하반기 생산라인 셋업을 마무리하면 내년부터 단계별 시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이동훈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QD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이동훈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QD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과 함께 내년 프리미엄 TV 시장 진입을 위해 QD 제품의 완성도와 양산성을 높이기 위한 막바지 기술개발도 한창이다. 또한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협력업체들과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QD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온 LCD 대형화 기술과 퀀텀닷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화질의 QD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는 "QD가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QD 라인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설비 반입식과 함께 무재해, 무사고를 다짐하는 안전기원제를 함께 개최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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