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SK하이닉스는 ㈜쎄믹스, ㈜엘케이엔지니어링, ㈜에버텍엔터프라이즈를 4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기술혁신기업은 2년간 SK하이닉스와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개발된 제품을 SK하이닉스 생산 라인에서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어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SK하이닉스로부터 일정 물량의 구매를 보장받는 한편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대출 지원과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 받게 된다.
앞서 2017년부터 SK하이닉스는 매년 소부장 협력업체 중 국산화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들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해 왔다. 올해 기술혁신기업이 만료되는 2기 기업들 중 티이엠씨㈜는 반도체 식각 공정 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의 공동개발을 조기 완료해 양산에 돌입했다. ㈜미코와 유비머트리얼즈㈜도 공동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중이다. 2019년 선정된 3기 기업인 ㈜디지털프론티어, ㈜에이스나노켐, ㈜펨빅스 또한 현재 SK하이닉스와 공동개발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선정한 기업들은 외국 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산화 경쟁력이 높은 곳"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쎄믹스는 웨이퍼 신뢰성 테스트용 장비 업체이며, ㈜엘케이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 내에서 웨이퍼를 고정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에버텍엔터프라이즈는 후공정 과정에서 칩과 기판의 연결에 사용되는 물질인 플럭스를 생산하는 소재 업체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지만 기술 협업을 통해 양사 경쟁력을높이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상생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연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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