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현장에서 입국한 한화건설 소속 한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화건설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이라크에서 입국한 한화건설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라크에서 입국한 인원 중 정확한 확진자수는 파악 중이다.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인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직원이 이라크 비스마야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인지, 귀국 도중 감염 된 것인지 감염경로는 불투명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중동에서 근무중인 근로자, 직원 등을 특별기로 입국시키고 있는데 이 항공편에는 다양한 국적의 인원이 탑승하게 된다"며 "공항이나 귀국편에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맞으나, 어디서 걸렸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현장에서 근무중인 한화건설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사를 일시중단하고, 각자 개별방을 쓰면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에는 약 15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비스마야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신도시 건설 공사,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김서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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