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넥슨의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 PC방 점유율 순위가 2위로 급상승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실시한 여름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PC방 점유율 집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온라인4는 지난 26일 PC방 점유율 순위 2위(6.99%)를 기록했다. 전날 6위에서 4계단이나 상승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펍지주식회사의 인기 온라인 일인칭 슈팅(FPS)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제친 것.
25일 실시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지난 4월 도입했던 스트리트 풋볼모드 '볼타 라이브' 프리시즌을 끝마치고 정규 시즌을 오픈했다.
이를 통해 '볼타 라이브 공식경기(랭크전)' 추가와 함께 '친선 경기'에서 상대팀 초대를 가능하게 했으며, '볼타 라이브'에도 선수 컨디션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포지션별 오버롤 상위 3명만 선택할 수 있었으나 정규 시즌부터는 원하는 선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정규 시즌 오픈을 기념해 7월 23일 점검 전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VLA 손흥민' 임대 선수팩도 획득할 수 있게 했다.
테스트 구장 운영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크로스와 중거리, 감아차기, 개인기 시전 속도, 로빙 스루 궤적, 자동 스탠딩 태클 발동 범위 등 다방면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4th Next Field' 업데이트도 반영했다. 패스를 받을 선수를 결정하는 시점을 설정할 수 있는 '패스 리시버 결정' 옵션도 추가했다.
넥슨은 또 19-20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7개 리그 161명 선수들로 구성된 '20 TOTS' 신규 클래스를 출시하고, 과거 TOTS 클래스 선수를 활용해 20 TOTS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에이전트 의뢰도 포함했다.
아울러 연도에 상관없이 해당 클래스 선수를 모으면 팀컬러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TOTS 통합 팀컬러'와 'TOTY 통합 팀컬러'를 추가했다.
이에 더해 8월 19일까지 8주간 진행하는 '피파온라인4 썸머 페스타' 사전등록도 시작했다. 사전등록 참여 시 '2020 서머 페스타 선수팩'과 '2천만 BP' 등 보상을 즉시 지급하고, 2주 단위로 추가 보상과 누적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플레이 판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레벨업마블' 이벤트와, 신규·복귀 이용자 대상 출석 보상 이벤트 '프로젝트 BEST 11', 누적 플레이 시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선수팩 DIY', '피파온라인4M 접속 보상' 등 이벤트도 시작했다. 또 이용자들과의 새로운 소통 콘텐츠인 '정무네 민박'도 예고했다.
앞서 피파온라인4는 과도한 과금 유도와 밸런스 조정 실패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로부터 불매운동 등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넥슨 측은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기로 하고 보상안과 개선책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해당 개선책의 일환이다. 넥슨 측은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 및 향후 방침 등을 공개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다양한 업데이트,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 즐거운 이벤트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26일부터 피파온라인4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하는 '피파e챌린저 리시즈' 한국 대표 선발전도 화제를 모으며 게임 순위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피파 e챔피언스 컵'을 대체해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이영표, 김병지, 최태욱, 조원희 등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와 배성재 아나운서, 인플루언서, 프로 e스포츠 선수 등이 참가하고있다.
넥슨은 이 대회를 맞아 유니폼 지급 이벤트와 승부예측 이벤트, 생방송 쿠폰 이벤트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대회 기간 동안 피파온라인4에 접속 시 EACC 윈터 2019 우승팀 유니폼과 팀 고로가 지급되며, 우승 팀 예측 이벤트 등이 열린다.
박정무 넥슨 피파사업실장은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고민해 구단주분들이 만족하시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파온라인4에 보내주신 애정 어린 지적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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