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 본인인증 앱 '패스(PASS)'에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 '패스 피싱 사이렌'과 '안심송금서비스'가 추가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와 모바일인증표준협회는 24일 '패스 서밋 2020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고, NICE평가정보와 함께 제공할 '패스 피싱 사이렌',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선보일 '안심송금서비스' 등 패스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2종을 공개했다.
앞서 이통 3사는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개발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출시하고, 이를 전국 CU∙GS25 편의점과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김훈배 모바일인증표준협회장이자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은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소개하며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사용처는 카쉐어링, 공항, 키오스크, 무인점포 등으로 확산할 것이고, 더욱 보편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패스는 이동통신 3사뿐만 아니라 인증, 결제 분야 파트너사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단장 등의 영상 인터뷰를 시작으로, 신종철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의 '본인인증 트렌드와 개인정보보호 정책 방향' 발표,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의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소개가 이어졌다.
이후 개별 세션을 통해 패스 신규 서비스가 공개됐다. 서주채 NICE평가정보 본부장이 '패스 피싱 사이렌'을, 문재남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전무는 '안심송금서비스' 등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달 서비스 예정인 '패스 피싱 사이렌'은 보이스피싱 사기방지 서비스다. 이통 3사 통신 데이터와 NICE평가정보의 신용평가 데이터를 융합해 '패스'사용자에게 수신되는 전화·문자메시지 혹은 금융 이체 요청 메시지의 위험성을 미리 알려준다.
이의 서비스로 대출사기, 보험사기, 신용카드 도용 등 보이스피싱 시도를 무력화할 수 있고, 선제적으로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인 '안심송금서비스'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이고 송금을 유도하는 범죄 시도를 단계별로 파악해 사용자에게 알람을 주는 서비스다.
'안심송금서비스'는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의 거래 프로파일 정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고, 수취인의 계좌와 휴대폰의 명의를 비교해서 일치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이를 통해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이나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고, 부동산 거래·직거래 과정에서 신중한 송금이 필요할 때 거래 증빙을 남기고 착오 송금을 막는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통 3사에 따르면 '패스'앱 가입자는 총 3천만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패스'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사설인증서 '패스 인증서' 또한 연초 대비 발급 건수가 500만건 가량 증가해 누적 1천500만건을 넘어섰다.
송혜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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